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정치료 중에는 특히 양치질에 신경을 더 쓰지 않으면 울퉁불퉁하게 생긴 교정장치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되고 각종 세균이 부착되어 치아를 상하게 하거나 잇몸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수시로 양치질 교육과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을 하여 건강한 구강상태로 교정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환자 자신이 양치질을 소홀히 하면 그 효과가 반감됩니다. 

딱딱한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 등은 피하셔야 합니다. 딱딱한 음식들을 깨물어 먹으면 교정장치가 변형되거나 탈락될 우려가 있고, 끈적한 음식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들은 교정장치에 달라붙어 충치가 생기기 쉽게 만듭니다. 정해진 진료시간에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지시한 대로 장치를 잘 착용하는 것은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좋은 결과를 얻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정치료로 치아를 움직인다고 해서 치아나 잇몸이 약해지지 않습니다. 교정치료를 받건 안 받건 치아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치아가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부정교합으로 치아가 들쑥날쑥하면 양치질도 잘 하기 어렵고 음식을 씹을 때 치아의 장축으로 힘을 받지 못하여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치아와 잇몸이 파괴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치아 교정은 치아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양치질을 잘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관리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치아의 장축으로 힘을 잘 받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어 치아와 잇몸 건강에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교정장치를 제거한 후 착용하게 되는 유지장치를 병원의 지시대로 일정 기간 잘 착용하면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교정치료에도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교정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교정치료 과정이나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부작용으로는 먼저, 치아의 뿌리가 뼈 속을 이동하는 동안 흡수되어 짧아지는 치근흡수가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교정치료에 의한 흡수의 정도가 경미하여 치아의 수명이나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 외 치아 표면의 탈회 및 치아 우식, 잇몸염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문제들은 치료 중 주의사항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틀니는 관리 상태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지만 보통 5~7년에 한번씩 교체를 해야합니다. 최대한 오래 사용하시려면 주기적으로 클리닉에 방문하셔서 검진을 받으시고 잇몸이 줄어든 경우 조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깨끗하게 세척하고 보관하는 것도 틀니를 오래 사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치약으로 틀니를 닦으시면 틀니가 마모되어 쉽게 손상이 된답니다. 틀니 전용 치약 또는 세척제를 사용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틀니 전용 칫솔도 쉽게 구입 하실 수 있으시니 가능하면 틀니전용 칫솔로 세척 해 주세요.

하루종일 틀니로 잇몸에 힘이 가해졌으므로 잇몸도 쉴 시간이 필요합니다. 틀니를 빼 놓으실때는 마르지 않게 꼭 깨끗한 물에 담궈놓으세요. 틀니는 뜨거운 물에 닿으면 모양이 변형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스케일링은 치석제거술로, 치아를 잡고있는 치석이 잇몸뼈를 공격하기 때문에 빠르게 제거를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12개월 간격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간격을 줄여 더 자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는 맹출을 하면서 사랑니 주위염이나 통증, 턱관절 장애 등의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랑니는 발치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미 사랑니가 다 맹출을 했고 기능이 있는 바르게 난 사랑니는 굳이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칫솔질을 할때 사랑니가 있는 끝까지 잘 삽입하여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잇몸치료는 기본적으로 스케일링이 선행되며 스케일링 후 잇몸의 염증 정도에 따라 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 등 순차적으로 받게 됩니다. 각각 염증을 일으키는 치석, 치태와 함께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스케일링은 마취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 외 잇몸치료는 국소마취를 진행하여 부분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아재식술이라는 치료는 치아 뿌리쪽의 염증이 생긴 치아를 뽑아서 치료하여 15분 내에 다시 심어주는 방법의 치료입니다. 간혹 이 치료방법을 잘못알고 발치한 치아를 살리고자 방문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발치를 한지 오래된 치아는 살릴 수 없습니다.